마차타고 즐기는 비잔틴 노을 풍경

입력 2019-07-14 14:44  

여행의 향기

그곳이 알고싶다 - 터키 뷔위카다 섬



[ 이선우 기자 ] 터키 이스탄불 프렌스(Prens) 군도에서 가장 규모가 큰 섬인 ‘뷔위카다(Buyukada)’. 흑해와 에게해를 잇는 마르마라해(海)에 있는 이 섬은 아름다운 해변과 평화로운 분위기로 가득한 섬 여행지로 터키와 유럽에서 인기가 높은 곳이다.

국내에선 터키리그에서 활약 중인 ‘배구여제’ 김연경이 재충전을 위해 찾은 여행지로 소개된 적이 있다. 섬에서 여유로운 한때를 보낸 김연경은 인스타그램에 마차로 섬 여행을 즐기는 사진과 함께 ‘최고의 섬 뷔위카다’라는 소감을 남겼다.

뷔위카다 섬의 대표적인 볼거리는 해변과 함께 비잔틴제국 때 세워진 수도원과 성당, 교회 등이다. 아야요르기 수도원은 이스탄불에서 가장 아름다운 노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해넘이 명소로 1년 내내 여행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. 여성 전용 수도원인 아야이리니 수도원과 성 요르고스 성당, 유세테페 교회는 비잔틴제국의 흔적이 깃든 뷔위카다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다. 길이 800m의 할릭만 해변은 낭만적인 레스토랑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풍광을 감상하며 물놀이와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인기가 높다.

뷔위카다 섬 여행의 필수코스는 또 있다. 섬의 대표적인 대중교통 수단 중 하나인 마차(페이톤)를 타고 섬 전체를 둘러보는 ‘마차투어’와 3대째 대를 이어 운영 중인 ‘로마 돈두르마(roma dondurma)’ 아이스크림 가게다. 자가용 운행을 금지한 섬을 구석구석 보려면 마차나 자전거를 이용하는 것이 좋다. 마차투어는 30분과 60분짜리 두 가지 코스로 운영한다. 섬의 중심인 시계탑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는 장미 모양 아이스크림으로 유명하다.

온화한 기후의 뷔위카다 섬은 여름 평균 기온이 20~28도, 9~10월은 평균 25도 수준이다. 6~11월은 해수 온도가 20도까지 올라 물놀이를 즐기기에 가장 좋은 시기다.

뷔위카다 섬은 이스탄불 시르케지 해안에서 페리를 이용하면 닿을 수 있다. 1시간15분 정도 걸린다. 이외에 에미뇌뉘와 카바타스, 카디쿄이, 보스탄치에서 해상버스를 이용해 가는 방법도 있다.

이선우 기자 seonwoo.lee@hankyung.com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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